공개SW 업계 수익모델「MS를 벤치마킹하라?」
"공개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MS처럼 소프트웨어 관련 부가가치를 제공해야 돈을 벌 수 있다."
리눅스월드코리아 2006(www.linuxworldkorea.com) 이틀째 행사의 첫 기조연설자로 나온 리눅스 홍보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 인터내셔널(www.li.org)의 존 홀 대표는 MS의 비즈니스 모델을 따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리눅스 개발자들 사이에 'maddog'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친숙한 존 홀 대표. 35년간 개발자로 살아오면서 단 하루도 심심했던 적이 없고,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은 날이 없을 만큼 컴퓨터와 한평생을 보내고 있는 그는 "노는 날 나와 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오늘은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날인 만큼, 이를 비유한 얘기를 꺼내고 싶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얘기인즉, 왜군들과 최대 규모의 전투에서 불과 12척의 배로 300척의 적을 물리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의 수심에 잘 적응할 수 있게 거북선의 바닥을 둥글게 처리했기 때문이며, 이것이 바로 공개 소프트웨어의 확산 원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적어도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 원리에 오픈소스 기반의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이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 "오늘날 컴퓨터는 무척 저렴해진 반면, 여전히 소프트웨어만은 수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구매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불법 복제가 벌어진다"면서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소스코드)를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소스코드 공개(Free)는 '공짜'가 아니라 코드를 어떠한 용도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자유 권한'이 '공개'의 진정한 뜻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공개하면 여러 곳에서 '공짜'로 개발에 대한 지원 사격을 받을 수 있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는 논리다.
요즘은 고등학생도 손쉽게 프로그래밍 작업을 수행할 있는 세상인 만큼, 전 세계 수많은 잠재 개발 인력들을 활용한다면 소프트웨어의 높은 가격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렇다면 기업들의 수익모델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와 관련해 그는 "폐쇄형 OS 비즈니스의 대부인 MS처럼 공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도 자사 제품의 차별화, 즉 더 나은 서비스와 제품, 교육, 그리고 소프트웨어에 비즈니스를 통합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는 등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부가가치 제공을 수익모델의 원천으로 삼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에 와서 소프트웨어만 달랑 설치할 게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해줘야 한다"면서 "기업은 공동체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시민의식을 갖고 활동해야 한다. 지역주민을 고용하고 세금을 내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눅스 커널 '탈부착 간편한 게 장점'
한편, 그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리눅스 거장에 대한 국내 리눅스 관심자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한 참가자는 '리눅스 커널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무거워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리눅스 커널이 복잡해지는 건 디바이스 드라이버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리눅스 커널은 고도의 모듈성이 특징인 만큼 원치 않는 드라이버 부분들은 분리하면 될 뿐이며, 리눅스 커널의 크기는 여전히 MS 운영체계와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작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관련 개발자들은 리눅스 커널 2.6 버전에서 입출력 시스템을 공통 코드를 사용해 재구성한 결과, 예전에 비해 커널 크기를 상당히 간소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리눅스월드코리아 2006(www.linuxworldkorea.com) 이틀째 행사의 첫 기조연설자로 나온 리눅스 홍보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 인터내셔널(www.li.org)의 존 홀 대표는 MS의 비즈니스 모델을 따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리눅스 개발자들 사이에 'maddog'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친숙한 존 홀 대표. 35년간 개발자로 살아오면서 단 하루도 심심했던 적이 없고,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은 날이 없을 만큼 컴퓨터와 한평생을 보내고 있는 그는 "노는 날 나와 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오늘은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날인 만큼, 이를 비유한 얘기를 꺼내고 싶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얘기인즉, 왜군들과 최대 규모의 전투에서 불과 12척의 배로 300척의 적을 물리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의 수심에 잘 적응할 수 있게 거북선의 바닥을 둥글게 처리했기 때문이며, 이것이 바로 공개 소프트웨어의 확산 원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적어도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 원리에 오픈소스 기반의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이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 "오늘날 컴퓨터는 무척 저렴해진 반면, 여전히 소프트웨어만은 수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구매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불법 복제가 벌어진다"면서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소스코드)를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소스코드 공개(Free)는 '공짜'가 아니라 코드를 어떠한 용도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자유 권한'이 '공개'의 진정한 뜻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공개하면 여러 곳에서 '공짜'로 개발에 대한 지원 사격을 받을 수 있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는 논리다.
요즘은 고등학생도 손쉽게 프로그래밍 작업을 수행할 있는 세상인 만큼, 전 세계 수많은 잠재 개발 인력들을 활용한다면 소프트웨어의 높은 가격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렇다면 기업들의 수익모델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와 관련해 그는 "폐쇄형 OS 비즈니스의 대부인 MS처럼 공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도 자사 제품의 차별화, 즉 더 나은 서비스와 제품, 교육, 그리고 소프트웨어에 비즈니스를 통합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는 등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부가가치 제공을 수익모델의 원천으로 삼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에 와서 소프트웨어만 달랑 설치할 게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해줘야 한다"면서 "기업은 공동체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시민의식을 갖고 활동해야 한다. 지역주민을 고용하고 세금을 내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눅스 커널 '탈부착 간편한 게 장점'
한편, 그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리눅스 거장에 대한 국내 리눅스 관심자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한 참가자는 '리눅스 커널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무거워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리눅스 커널이 복잡해지는 건 디바이스 드라이버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리눅스 커널은 고도의 모듈성이 특징인 만큼 원치 않는 드라이버 부분들은 분리하면 될 뿐이며, 리눅스 커널의 크기는 여전히 MS 운영체계와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작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관련 개발자들은 리눅스 커널 2.6 버전에서 입출력 시스템을 공통 코드를 사용해 재구성한 결과, 예전에 비해 커널 크기를 상당히 간소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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