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데스크톱 리눅스OS 일반판매
그동안 서버용 리눅스 운영체제(OS) 사업에만 주력해온 레드햇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데스크톱용 리눅스 OS 판매에 나선다. 레드햇은 그동안 기업에 서버용 OS를 공급하면서 묶음판매 형식으로 일정수량 이상의 데스크톱 OS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시장성 부족 등을 이유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판매를 하지 않았다.3일 박준규 레드햇코리아 상무는 "6월부터 데스크톱 리눅스 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5 데스크톱'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준규 상무는 "그동안 데스크톱용 리눅스 OS 시장이 상대적으로 큰 인도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OS 판매를 하지 않았지만, 데스크톱용 제품 출시요구가 늘고 시장크기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돼 이번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데스크톱용 리눅스 OS 판매를 결정했다"며 "한국에서도 다음달부터 채널망을 통해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0만~20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며, 레드햇코리아는 일반 쇼핑채널을 통한 판매 외에 PC에 번들하는 것 등 다양한 판매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레드햇의 데스크톱 OS는 레드햇 서버 OS와 코드 기반이 같아 개발자들이 데스크톱에서 개발한 것을 자연스럽게 서버에서 활용할 수 있고, 데스크톱 내에 저장된 작업내용과 기업의 공유 파일 스토리지에 저장된 내용을 자동으로 동기화해 온ㆍ오프라인에서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데스크톱의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대폭 개선해 사용성을 높였다.박준규 상무는 "아직 국내 리눅스 데스크톱 OS 시장이 워낙 협소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이지만, 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것을 비롯해 국내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레드햇과 국내 리눅스 OS 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역시 기존 제품보다 기능을 대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