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우분투 리눅스 선택

델이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서 리눅스가 설치된 노트북과 PC를 판매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장착될 배포판으로 우분투(Ubuntu) 리눅스를 선택했다. 델은 앞으로 수주 이내에 우분투 7.04가 장착된 노트북과 데스크탑PC 모델의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우분투 리눅스는 데비안에 기반을 둔 리눅스 배포판으로 사용, 설치 편이성과 정기적인 새 버전 출시, 그리고 사용상의 자유를 주요 목표로 만들어진 것이며 캐노니컬(Canonical)사가 스폰서를 하고 있다.델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포럼을 통해서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설문조사 응답자의 70% 이상이 리눅스가 장착된 델 시스템을 원하고 있으며 리눅스 장착 델이 출시되면 사무실과 집에서 모두 사용하겠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게 되었다.델과 같은 대형 PC 제조업체가 리눅스가 미리 장착된 소비자 대상의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출시한다는 것은 리눅스 진영에게는 매우 반길만한 큰 소식이다. 그러나 이것이 아직도 데스크탑 진출에 있어서는 그다지 지지기반을 넓히지 못하고 있는 리눅스의 시장 확대에 어느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는 불확실하다.캐노니털의 창업자인 마크 셔틀워스 역시 갑자기 플랫폼이 이전되는 대폭발 같은 것은 없지만 리눅스가 자리를 잡아가고있는 것은 분명하게 보인다고 밝혔다.또한 리눅스 도입은 국가별로도 차이가 극명하게 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IT 관리부서, 개발자들에게 도입율이 높은 편이지만 신흥 개발 국가들의 경우 일반적인 소비자들도 리눅스 도입에 비교적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용적인 측면과 함께 바이러스에 대한 위협도 작기 때문.델이 리눅스를 장착해서 시스템을 출고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는 아니다. 델은 99년부터 파워엣지 서버에 레드햇 리눅스를 장착해서 판매해오고 있으며 노벨/수세 리눅스를 기업용 서버에 장착해서 2005년부터 판매해오고 있다. 또한 델의 래티튜드 노트북, 옵티플렉스 데스크탑은 노벨 수세 엔터프라이즈리눅스 10과 호환성에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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