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SW산업 ‘속도’ ?
정통부,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추진
전산·통신 등 특화분야 교육도 지원
시 “정부와 협력 클러스터 기반 조성
”정보통신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중소 SW(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SW진흥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공개 소프트웨어 시범도시를 선언한 광주시 SW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정보통신부와 광주시에 따르면 SW산업계의 부족인력을 해소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참여와 개방 중심의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이 추진된다.이번 사업은 정통부가 기존의 정형화된 주입식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중소 SW기업의 중·고급인력 부족현상과 기업이 요구하는 다양한 수요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론과 실무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이다.또 인력을 교육에 투입하기도 어려운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SW종사자 및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교육과정, 장소, 시간, 강사 등을 직접 구성토록 하는 수요자 맞춤형의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통부는 대부분 SW기업이 제품 출시를 위한 전문분야 지식을 보유한 인력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 SW개발, 프로젝트 관리, 분석·설계 등 전산관련 전문분야 뿐만 아니라 SW 출시를 위한 특허, 통신, 금융 등 해당 특화분야 교육도 지원키로 했다.정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 31억5,000만원을 투입, 산·학·연 전문가로 평가 및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각 컨소시엄에서 제안한 과정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선정·지원한다.이와 함께 정보통신부의 지방소재 중소 SW기업 지원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통부는 최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의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지역SW산업 진흥사업의 지난해 매출이 2005년 1조9,400억원에서 18.4% 증가한 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의 결과로 연매출 30억 이상 달성기업이 2005년 49개에서 2006년 130개 기업으로 165% 이상 증가했으며, 광주·목포 등의 지원기업은 2005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개 소프트웨어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인식 확대를 위해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개 SW 교육장을 구축,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공개 소프트웨어 시범도시의 성공을 위해 산업계, 학계, 정부 기관 등과 협력해 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광주시가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공개 SW 시범도시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 나갈 지와 중앙정부의 지원 이후에도 얼마나 장기적으로 공개 SW 채택 의지를 이어갈 것인지가 명실상부한 공개 SW 시범도시로의 발전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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