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당신의 쇼핑파트너는 휴대폰
LG텔레콤 ‘패스온’ 서비스 시작
휴대폰 신용카드 서비스도 제공
송금 등 휴대폰 결제 확대될 듯
국 내에는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 점포가 전국 8만여 곳에 이른다. 하지만 해외에선 아직 휴대폰 결제가 어렵다. 이동통신 방식이 다르고,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제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기존의 신용카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휴대폰 결제가 로밍서비스(국내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을 해외에 갖고 나가서도 계속 사용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지역에서 통화가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와 함께 전 세계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비자카드·마스타카드 등은 휴대폰을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비자카드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키아·삼성전자·모토로라 등 제조업체들도 휴대폰을 카드 리더기에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장착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시스템의 장점은 소비자들의 휴대전화로 할인쿠폰과 상품정보를 전송, 구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에선 불가능한 기능이다.
비 자카드가 미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64%가 휴대폰으로 할인쿠폰을 받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했다. 휴대폰 결제가 이뤄지면 소비자들의 기호와 거주지역, 생활방식에 맞춘 ‘맞춤형 쿠폰’도 발행할 수 있다. 최근 대형 금융사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은행에 예치한 돈을 송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휴대폰 결제는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휴대폰 신용카드 서비스도 제공
송금 등 휴대폰 결제 확대될 듯
- 휴대폰의 대금결제 기능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LG 텔레콤은 오는 10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휴대전화로 결제하는 ‘패스온(PassON)’ 서비스를 시작한다. 패스온은 달리는 차에서 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지불하는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서비스와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연결한 서비스다. 현재 하이패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한국도로공사의 영업소와 톨게이트에서 차량단말기를 구입하고 하이패스 카드를 충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카드에 잔액이 남아있을 때에는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잔액이 없을 때에는 영업소나 톨게이트에서 다시 충전을 해야 한다. 차량이 많을 때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LG텔레콤의 패스온 서비스는 이런 불편을 개선, 하이패스 카드의 잔액이 없을 때 운전자가 차 안에서 휴대폰으로 손쉽게 충전을 해, 계속해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는 휴대전화 음성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용요금과 통행료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LG텔레콤 현준용 상무는 “최근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전국 1200여개 LG텔레콤 판매점을 통해 하이패스 장비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스온 서비스는 휴대폰 결제기능이 확대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휴대폰 보유자가 걸어 다니면서 결제하는 단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차량을 타고 달리면서 대금을 결제하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 ▲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휴대전화기 무선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커피값을 계산하는 모습. /LG텔레콤 제공
- 소액결제 수단에서 신용카드 대용으로
현재까지 휴대폰 결제는 소액 결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동통신 납부 실적에 따라 월 15만원 정도의 금액을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결제와 인터넷의 소액결제 용도가 대부분이다.
최 근 휴대폰 결제는 신용카드 기능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BC카드는 작년 11월는 무선통신에 의해 카드를 발급하고 하나의 휴대폰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탑재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용카드 사업’ 제휴를 맺었다.
SK 텔레콤은 현재 삼성·신한·LG·BC·KB·하나은행 등의 신용카드를 휴대전화에 심어 휴대폰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등지에서 신용카드가 입력된 휴대폰을 결제장치에 갖다 대면 대금결제가 이뤄진다. 휴대폰 결제의 특징은 결제를 할 때 본인이 휴대폰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SK텔레콤 조중래 상무는 “플라스틱 신용카드는 분실했을 경우 이를 습득한 사람이 주인 몰래 상품을 구입하고 결제를 할 수 있지만, 휴대폰 결제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므로 분실하는 경우에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업계는 할인점·백화점·대형서점·음식점·잡화점 등과 제휴를 맺고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 점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국 내에는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 점포가 전국 8만여 곳에 이른다. 하지만 해외에선 아직 휴대폰 결제가 어렵다. 이동통신 방식이 다르고,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제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기존의 신용카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휴대폰 결제가 로밍서비스(국내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을 해외에 갖고 나가서도 계속 사용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지역에서 통화가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와 함께 전 세계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비자카드·마스타카드 등은 휴대폰을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비자카드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키아·삼성전자·모토로라 등 제조업체들도 휴대폰을 카드 리더기에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장착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시스템의 장점은 소비자들의 휴대전화로 할인쿠폰과 상품정보를 전송, 구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에선 불가능한 기능이다.
비 자카드가 미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64%가 휴대폰으로 할인쿠폰을 받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했다. 휴대폰 결제가 이뤄지면 소비자들의 기호와 거주지역, 생활방식에 맞춘 ‘맞춤형 쿠폰’도 발행할 수 있다. 최근 대형 금융사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은행에 예치한 돈을 송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휴대폰 결제는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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