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만이 무기다 -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김해용 옮김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성만이 무기다
ㅇ 작가소개 : 시라토리 하루히코 < 자료출처 : YES24 >

돗쿄(獨協)대학 외국어학부 독일어학과를 졸업한 후, 1979년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Freie Universitat Berlin)에 입학하여 철학·종교학·문학을 공부하고 1985년에 귀국한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여 엔도 슈사쿠(遠藤周作),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등 일본작가를 비롯하여 니체, 괴테, 토마스 만, 단테, 도스토옙스키 등 다양한 문학작품을 두루 섭렵한다. 특히 니체에게 큰 감명을 받았고 귀국 후 종교와 철학에 관한 입문서, 해설서 집필에 전념하여 밀리언셀러에 오른 『초역 니체의 말』과 그 후속작인 『초역 니체의 말 Ⅱ』를 펴냈다. 『초역 니체의 말』은 단숨에 일본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인문 분야 역대 최다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붓다가 전하는 180개의 잠언으로 이루어진 『생각을 쉬게 하라』역시 출간과 동시에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밖에도 『직장인을 위한 성서 입문』『불교 ‘초’ 입문』『철학자의 말에는 생존의 힘이 있다』『밤새워 누군가를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사랑이 외로운 건 내 전부를 걸기 때문입니다』『행복을 일구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100가지 말』등 다수가 있다.


ㅇ목차

작가의 말_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지성만이 유일한 무기다

제1장. '읽기'에서 시작하는 공부 ; 생각하고 이해하고 의심하는 기술
01. '생각하는 것'은 '읽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02. 지성을 쌓는 독서 비결 
     " 스토리나 에피소드의 흐름을 쫓아가는 오락 책이 아니라 논리를 전개하는 책을 읽을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확실히 파악해 두면 도움이 되고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히지 않는다.
        1. 그 논리의 취지
        2. 논리의 근거
        3. 논리의 전제가 되는 지식, 관점, 가치관과 그 논리가 발생된 역사적 배경
        4. 그 논리의 구조(저자가 수많은 지식을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가 "
03. 뭔가를 이해한다는 것에 대해 
04. 읽고 이해하기 위한 여섯 가지 지침 
     1. 밑줄을 긋는다. 
        책 한권을 모두 읽고 나서 밑줄을 긋는 게 아니다. 정리된 챕터의 한 단락을 읽고 나서 다시 돌아가
        밑줄을 긋는다... 중요한 부분에는 자를 대지 않은 일직선, 의문이나 문제가 있는 부분에는 물결 모양의 밑줄을
        긋는다. 또 밑줄을 그은 페이지에 포스트잇을 붙여 두면 나중에 찾기 쉽다.
     2. 여백에 기록한다. 
         책의 사방에 여백이 있는 것은 거기에 뭔가를 적기 위해서다....
         다른 저자의 논리와 심하게 유사하거나 다른 점이 보였을 때 cf. 나 vgl. 같은 기호를 적어둔다.
         자신이 몰랐던 학술 용어나 관용어구가 나왔을 때도 그 의미를 기록해 두면 편리하고, 한번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에 남는다. 이해가 안 되거나 의문점이 있어도 그 단어나 문장 옆에 물음표를 적어둔다.
     3. 필요한 자료를 준비한다. 
        포스트잇을 붙이는 방법은 각자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 두면 편리하다. 예를 들면 중요한 페이지를 의미할 경우
        에는 그 페이지 위쪽에 세로로 붙이고, 조사가 필요한 부분은 그 페이지의 세로 변에 가로로 붙이는 식으로 말이다.
     4. 전체상을 파악해 둔다.
        어떤 책을 읽다가 그 주제를 되새기거나 지식을 넓히고 싶을 때 책의 마지막에 있는 참고 문헌을 보면 도움이 된다.
        자신이 처음 접하는 분야라면 본문부터 읽지 말고 먼저 해설이나 번역자의 후기를 읽어 보는 방법이 좋다. 부록 
        같은 글은 항해를 위한 지도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 목차를 흝어봐서 대충이라도 전체 내용을 봐두는 것이 책의 이해를 돕는다. 확실한 목적을 위한 준비 작업
        으로 공부를 서둘러야 할 때는 텍스트를 하루나이틀 안에 다 읽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일단
        전체를 봐두어야 한다. 전체 내용을 보는 것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지의 지도를 보는 것과 같다.
     5. 질문한다.
         의문이 생기면 책에 질문해야만 한다. 즉 그 의문에 대한 답변을 봐줄 만한 책을 찾아내는 것이다. 물론 이는
         시간이 걸리는 성가신 작업이다. 그 시산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도 부탁하지 말고 그때그때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스스로 조사하는 힘과 기술이 몸에 배기 때문이다. 
     6. 다시 읽는다.
        처음 다시 볼때는 대충대충 읽어도 된다. 그러다 마음이 가는 부분을 목차에서 확인한 다음 그 부분부터 읽는다.
        예전보다 확실히 이해된다면 그 부분과 연결된 곳도 읽는다. 그러고도 이해가 잘된다면 그대로 속독하면 된다.

05. '생각하는 방법'을 능숙하게 구사한다 
06. 니체의 사상을 완성한 메모의 기술과 노트 사용법 
     노트는 좌우페이지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눈에 잘 띄는 장소에 펼쳐 둔다
07. 자신에게 맞는 문장으로 바꿔 쓴다 
08. 내향적인 공부, 외향적인 공부 

제2장. '읽는 것'이 무기가 된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01. 니힐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02. 독서를 통한 변신 
03. 지식과 내적인 힘을 늘리는 지름길, 정독
     책을 많이 읽었다고 양을 자랑할 필요는 없다. 일단 한 권의 책을 시간을 들여 정독(精讀)해야 한다. 정독한다는 것은
     한 글자 한 구절에 눈길을 주고 거기에 쓰여 있는 모든 내용을 알고자 하는 읽기 방법이다.
     지명이 나오면 지도를 펼치고, 인명이 나오면 인명사전을 펼치며, 모르는 도구나 식물이 나오면 도감이나 백과사전을
     찾아 용어의 의미를 하나씩 확인한다. 그러면서 책의 여백에 기록하고, 표현의 의미를 조사하며, 종합적으로 문체,
     즉 문장의 특징을 토대로 작성된 글의 사상적 핵심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시대 배경까지 캐내는 것이다.

     정독은 많은 지적 경험과 발견을 가져댜 주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인식이 완전히 새로워질 수 있다.
     우선은 언어다. 정독할 때 사전을 뒤져 가며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이해함으로써 어휘의 양이 비약적으로 늘어
     난다. 풍부한 어휘는 곧바로 사고력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미지와 언어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휘에 의해 사고방식이 확대되면 예전보다 훨씬 많은 가능성을 갖는 것으로 직결된다. 모든 일을 다면적으로 보는
     것이 훨씬 쉬워지고, 그로 인해 더욱 다양한 대처 방법과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어휘 양이 많다는 것은 다양한
     무기를 손에 쥐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일반적인 독서보다 정독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하나하나의 지식을 확실히 깨닫고 그 지식을 다른 지식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서적을 정독하지 않으면 그 책과 다른 책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등을 모르고 넘어갈 수 밖에 없고, 단지 수많은 개성적인 저자가 각 시대에 존재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만다.

     단 한 번먼이라도 1년에 걸쳐 정독한다면 다음에 읽는 책부터는 꼭 정독해야만 하는 부분이 서서히 줄어든다. 그
     저자의 독자적인 사상에 대한 조사 정도만 필요하다. 게다가 책을 읽는 속도가 몰라보게 빨라진다. 결과적으로 한결
     같이 일반적인 독서 방법만 따르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풍부하고 정확한 지식을 단시간에 흡수할 수 있다.


 
04. 편견을 가지고 읽지 않기 위해 
     다독과 병행하여 반드시 필요한 또 한 가지는 사전 준비 없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이다. 즉 각종 사전, 역사 지도, 역사
     연표, 백과사전 등을 매번 펼쳐 놓고 확인하면서 읽어야 한다. 그리고 주석서나 해설서, 시대 고증의 책도 함께 읽는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사소한 오독을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독서를 하다 보면 먼저 인내력이 생긴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식과 지식이 붕괴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때부터 진정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독서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05. 새로운 발상을 이끌어내는 힘
    세속적이지 않은 다른 눈을 갖는 것이 새로운 발상을 낳는다. 독서는 그 계기를 마련해 주는 도구 중 하나에 불과하다.

06.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이 세상에서 고급스러운 것, 즉 질이 좋고 아름다은 것은 단연코 값이 비싸다. 단 하나의 예외적인 상품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 예외가 바로 책이다. 대부분 같은 가격대에서 질이 낮은 것과 높은 것이 나란히 있다. 그런데 일반적인 소설
     이라도 훌륭한 작품과 쓰레기같은 작품의 가격은 같다. 그렇다면 질이 높은 작품을 선택하는 편이 현명할 것이다.

07.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독서의 함정 
     책에 있는 내용은 항상 가설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는 진리에 대한 근사치일 뿐이다. 이는 이 세상에서 개념과
     똑같은 정확한 원을 그릴 수 없는 이치와 같다. 책을 읽을때 옳은가, 옳지 않은가 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어 봐야 의미가
     없다. 그런 기준 말고 이책이 자신에게 흥미진진한가, 아닌가 혹은 뭔가 새로운 사고방식의 지평을 열어 줄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개인적인 감성이나 가치관을 중시해야 한다.

08. 생각하는 힘을 잃어 가는 사람들 우리는 책을 읽을때도 자각하지 못하지만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문자를 더듬어 가면서 읽는 속도와 똑같이 머리로 생각하지 않으면 거기에 쓰여 있는 문장의 의미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읽는 행위는 생각하기의 기초 연습이 된다.

09.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빛나는 고전 문학의 힘 
10.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책을 읽는다 

제3장. 조용한 장소에서 시간을 늘리는 방법 -공부를 위한 환경 
01. 가장 좋은 서재는 자신의 내면에 있다 
02. 조용한 곳에서 집중하기 
03.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삼는 방법 
04. 시간을 늘리는 기술 
05.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특별한 충고 

제4장. 성인의 공부는 인생을 가슴 떨리게 한다 -하고 싶은 일과 재능 그리고 지성
01. 진정으로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가 
02. 재능에 대해 
03. 성인의 공부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04. 정보, 지식 그리고 지혜에 대해 
05.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로 

제5장. 지금,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철학 사상과 종교
01. 왜 외국어 학습은 어려울까 
02. 독학하는 힘에 대해 
03. 관찰에서 생겨나는 통찰력 
04. 유학생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05. 시간이 부족할 때 필요한 공부법
06.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07. 철학과 종교에 대해 읽었으면 하는 책 
08. 공부를 즐겁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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