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대가들 6월 한국에 집결

세계적 오픈소스 대가들이 한국으로 몰려온다. 짐 젬린 리눅스파운데이션 대표를 비롯해 우분투 개발자인 마크 셔틀워스 등 오픈소스를 대표하는 인물 여석 명은 오는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리눅스월드 코리아 2007’에 참석한다. 이들은 6월 서울에서 오픈소스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오픈소스의 현재와 미래의 비전을 거침없이 쏟아낼 전망이다. 대표적 인물은 짐 젬린. 그는 지난 2월 리눅스 진영의 양대 단체인 OSDL과 FSG가 협병해 만들어진 리눅스파운데이션의 최고 수장으로 리눅스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그는 세계 리눅스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리눅스파운데이션에는 짐 젬린 외에 리눅스창립자인 리누스 토발즈, 리눅스 커널 메인테이너인 앤드루 모튼, 데비안 리눅스 개발자인 이안 머독 등 리눅스의 핵심개발자가 소속돼 있다. 마크 셔틀워스도 주목받는 인물이다.특히 그는 성공한 사업가 출신의 리눅스 개발자로 유명하다. 그는 2004년 오픈 소스의 상업적인 지원을 위한 캐노니컬사를 설립한 뒤 사용자 친근형 리눅스인 ‘우분투’의 개발과 보급을 이끌고 있다. ‘우분투’는 뛰어난 사용자 편의성으로 데스크톱 리눅스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으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 그는 우분투의 미래에 대해 조망할 예정이다. 사이몬 핍스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사의 최고 오픈소소 책임자로 선의 적극적인 오픈 소스 커뮤니티 활동을 지휘하고 있다. 선의 오픈소스 사이트(sounsource.net)를 이끌며 오픈솔라리스 커뮤니티 자문그룹 의장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데비안 리눅스 개발자인 이안 머독을 영입하는 등 오픈 소스 분야에 적극적인 선의 행보를 설명할 계획이다. 로빈 로브리모 밀러는 리눅스의 태동을 처음으로 언론에 알린 저널리스트다. 그는 지금까지 워싱턴 포스트 등 1200여 신문과 잡지에 글을 써왔으며 몇 권의 책을 기술하기도 했다. 그는 또 새로운 온라인 뉴스 포맷인 슬래시닷과 뉴스포지의 창안자기도 하다. 이들 외에도 콘퍼런스 세션에서는 모바일 리눅스 전문가인 스캘릭스사의 에반 바우어가 모바일 리눅스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또 SW프리덤 로센터의 카렌 샌들러, 블랙덕소프트웨어의 법무이사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에서는 오픈 소스의 지식재산권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 밖에 MIT 교수와 미국 매사추세츠주 오픈 소스 고문을 지낸 레온 샤이먼 등이 오픈 소스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김택완 리눅스파운데이션 한국 대표는 “세계적 오픈소스 추세와 맞물린 이번 행사는 국내 오픈소스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오픈소스 대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오픈소스에 대해 토론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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