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 가고 돈 벌고” 우주기술 산업화

유인우주선 발사에 이어 달 탐사선 발사 성공으로 축적된 우주기술을 과시한 중국이 우주기술의 산업화에 나섰다.

중국은 우주과학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현재 1%에도 못 미치는 이 분야의 국민경제 공헌도를 수배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우주기술을 놀리지 말라=중국은 우주과학 및 군사기술을 민간산업과 융합해 ‘최대한 경제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는 외국 상업 위성의 위탁 발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의 첫 번째 벤치마킹 대상인 프랑스와 러시아의 경우 매년 우주기술로 각각 200억 유로(약 26조 원)와 9억 달러(약 8100억 원)씩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0년대부터 우주개발에 나선 중국은 1만여 명의 연구 인력과 3개의 로켓 발사장을 갖추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자체 기술 향상과 우주탐사에만 주력해 왔다.

위례구이()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 주임은 “우주기술은 1위안을 투자하면 8∼14위안이 나오는 엄청난 산업효과가 있다”며 “톈진()에 건설하는 우주산업기지는 앞으로 30∼50년간 중국의 평화적인 우주공간 이용을 보장하고 우주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톈진에 차세대 로켓 산업기지 건설=위 주임이 언급한 톈진 우주산업기지는 지난달 30일 톈진 빈하이() 신구에 착공된 대규모 우주기술 산업화 기지로 차세대 로켓을 제작하게 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기지는 55만 m² 규모로 총 45억 위안(약 5472억 원)을 투입해 2단계로 건설된다. 2009년 말 완공될 1기 공정에서는 20만 m² 규모의 차세대 로켓 산업화 단지가 조성된다.

1차 단지엔 로켓을 생산하는 4개의 공장과 표면처리 용접 단조 및 주조를 위한 공장, 로켓 보관 장소, 역학 환경실험이 가능한 연구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국은 이 단지에서 달 탐사를 위한 2단계 무인 착륙 위성과 3단계 유인 착륙 및 귀환용 위성을 쏘아 올릴 차세대 로켓을 제작한다.

중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로켓 ‘창정() 5호’는 지름이 5m로 지구의 근거리 궤도는 25t까지, 정지궤도는 14t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대형 로켓이다.

‘다리선(·괴력의 신)’으로 이름 붙여진 차세대 로켓은 무게가 2.3t에 불과한 1단계 달 탐사 위성 ‘창어() 1호’보다 훨씬 무거운 대형 위성이나 우주정거장을 쏘아 올리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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