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 2007의 게시물 표시

日 우주개발 민간기업 가세...동네 중기도 위성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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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풍 5호가 일본 열도를 향해 접근하던 8월 4일 오전 7시 반경. 홋카이도( 北 海 道 ) 다이키( 大 樹 ) 정 다목적공원 근처의 빈터에는 길이 3.6m의 소형 로켓 ‘가무이’가 점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 --> <A HREF='http://ar.donga.com/RealMedia/ads/click_nx.ads/2007.donga.com/sub@Left'> <IMG SRC='http://ar.donga.com/RealMedia/ads/adstream_nx.ads/2007.donga.com/sub@Left'></a>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로켓은 지상 3.5km 상공까지 기세 좋게 날아올랐다. 이 로켓을 설계하고 제조한 곳은 전 직원이 18명에 불과한 홋카이도의 중소기업 우에마쓰전기였다. 최근 중국 인도 일본 정부 간 우주개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민간 부문에도 ‘우주바람’이 불고 있다. 우에마쓰전기는 전자석이 부착된 특수 기계를 제작하는 것이 본업이지만 본사 안에 높이가 50m에 이르는 중력실험탑까지 갖추어 놓고 로켓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무이가 도달하는 고도를 60km까지 끌어올려 초소형 위성을 적은 비용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길을 연다는 것이 우에마쓰전기의 목표. 우에마쓰전기는 고체연료만을 사용하는 기존 로켓에 비해 비용을 200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연료 사용 기술을 실용화했기 때문에 충분한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 산하기관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전담해 온 로켓 개발에 뛰어든 민간기업은 우에마쓰전기 같은 ‘동네 중소기업’뿐만이 아니다. 9월 15일 가고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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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로봇이 달 표면 밟아 ‘장밋빛 기대 부추겨’ 지적도 2025년 태극기 단 착륙선이 달 표면을 밟을 수 있을까? 과학기술부는 20일 “2020년에 우리나라도 달 탐사 궤도위성 1호를 쏘아올리고 2025년엔 달 탐사 위성 2호를 쏘아 착륙선과 탐사로봇이 달 표면을 밟게 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우주개발 세부 실천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 2017년까지 300t급의 ‘한국형 발사체’를 자력으로 개발하고 국제 행성 탐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 로드맵은 지금까지 소형 발사체와 위성 탑재체 개발 위주로 짜인 우리나라 우주개발계획의 중심이 우주 탐사 프로그램이나 우주 운송 시스템 구축 쪽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계획은 이날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가 ‘우주개발진흥 10개년 기본계획’(2007~2016)에 다 담지 못한 ‘2016년 이후’의 중장기 계획을 의결하면서 마련됐다. 이날 우주개발진흥실무위는 지난 6월에 확정된 ‘기본계획’의 세부 추진 일정도 구체화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2016년까지는 주로 위성 기술 자립화와 우주 탐사 기초 연구를 진행하고, 2017년부터는 달 탐사 위성 발사로 상징되는 여러 우주 탐사 프로그램들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 4월 고산씨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 과학실험 이후에도 우주인 배출 사업과 우주정거장의 우주 과학실험 사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2017년부터는 국제 공동 우주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달과 행성 탐사 사업을 중장기로 추진한다. 2026년까지는 우주탐사용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우주운송 시스템 발사시설’을 구축하고, 달 탐사와 유인우주선에 대한 기초연구도 진행한다. 또 갖가지 성능을 갖춘 위성들도 다양하게 개발된다. 다목적 실용위성의 기술 자립화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루고, 소형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의 2010년 발사 이후엔 100㎏급 ‘마이크로 위성’을 3~4년 주기로 발사하며 2011년 이후엔 1~10㎏급 ‘나노·피코 위성’도 개발해 필요에 따라 발사하기로 했

전기·전자 등 우주관련 기초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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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우주개발진흥기본 계획 발표   신정민 기자 jms@dambee.net   우리나라 우주개발기술이 ‘사업중심’에서 ‘기술개발’분야로 나간다. 과기부는 오는 20일, 1996년부터 20년 계획으로 마련된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의 중간성과를 정리하고, 우주개발의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한 ‘제1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을 수립했던 과기부는 외교통상부·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국방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기획예산처·국가정보원 등 10개의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5년주기로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앞으로 10년간 민간부분투자를 제외하면 3조6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그랜드 프로젝트다. 여기에 소요되는 인력은 연평균 10%씩 계속 증가해 향후 이 분야에서 3천6백여명의 인력이 양성될 계획이다. 우주기술개발로드맵(과기부)     지난 5일 ‘우주개발진흥전략심포지엄’에서 윤영민 서울대 교수는 ‘우주원천기초원천기술연구방향 및 인력양성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한 바 있다. 윤 교수는 여기서 선택과 집중, 연구주체간의 효율적인 역할분담, 일관된 정책추진 등을 핵심전략으로 제시했다. 오는 20일 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심포지엄에서는 장영근 한국과학재단 우주전문위원이 ‘우주개발진흥개획실현 및 소요재원조달’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현재 과기부 산하 위주의 조직체계를 범부처 사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따라서

류정주 박사, 한국항공우주학회장에 피선

(대전=뉴스와이어) 2007년10월2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부장(류정주(柳廷鑄)·60세)박사가 한국항공우주학회장에 피선되었다. 임기는 200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한국항공우주학회는 항공우주에 관한 학문의 발전 및 기술의 향상을 도모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67년 설립된 단체로 항공우주 관련 각종 심포지움, 강좌, 학술지 발간 등 국내외 학술활동 및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관한 자문 및 건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회사소개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89년 설립된 국가 항공우주 전문연구기관이다. 주요 연구개발은 크게 첨단 항공기 개발, 인공위성 개발, 우주발사체 개발로 나뉘며, 국가의 법적위임을 받아 항공기 및 우주기기의 품질인증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첨단 항공기 개발에는 스마트 무인기 개발사업과 한국형 헬리콥터 개발사업이 있고, 인공위성 분야는 다목적 실용위성 2호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현재 다목적 실용위성 3호와 5호, 그리고 통신해양기상위성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우주발사체 분야는 2007년 발사를 목표로 한 100kg급 저궤도 소형위성 발사체인 KSLV-Ⅰ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우주센터의 건설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건설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최초 우주인 배출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08년 4월경 국제우주정장에 보내 우주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Blogged with Flock

2020년이면 한국도 달 탐사위성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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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1500억~2000억원 예상…미래에너지`헬륨3`탐사 정부는 2020년 달 탐사 궤도위성을, 2025년에는 달 탐사 착륙선을 쏘아 올려 우주개발국 대열에 합류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일본 중국 인도 등 달 탐사선 발사비용을 감안하면 비용은 1500억~2000억원 선에 이를 전망이다. 과기부는 이날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인공위성 △발사체 △위성활용 △우주탐사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우주개발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달 탐사 경쟁합류 선언 = 이번 발표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달 탐사 분야. 올해 들어 일본(가구야)과 중국(창어1호)은 잇따라 달 상공에서 1년간 활동할 탐사선 1호를 발사했다. 한국 정부도 2017년 달 탐사위성(궤도선) 1호 개발사업에 착수해 2020년 발사하고 이어 2021년에는 무인착륙선 개발사업에 착수해 2025년 쏘아 올린다는 일정을 마련했다. 한국도 달 탐사 분야 경쟁에 뛰어들겠다고 공식 선언한 셈이다. 이처럼 시간을 넉넉하게 잡은 것은 탐사에 최소 1500억~2000억원 정도가 들어가고 관련 기술 축적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달 탐사선 발사에 따른 실익에 대한 논란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이 이번 달 탐사선 발사 프로젝트에 투입한 돈은 약 4400억원이다. 중국은 1600억원 정도를 투자했다고 밝혔고, 내년 4월 발사를 앞둔 인도가 쓰는 비용은 8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 달 탐사에서 무엇을 얻나

中 우주소년들 화성탐사 위해 美 유학

  [연합] 중국의 '우주소년' 중고등학생 15명이 화성 탐사선 비행기술을 배우기 위해 내년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유학길에 오른다. 중국 신문들은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미 우주소년 선발대회'에서 화성탐사에 참여할 중고등학생 15명이 최종 선발됐다면서 20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우주소년은 지난 8월15일부터 6만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예선대회와 준결선대회, 결선대회를 거쳐 선발됐으며 내년 1월26일 미국으로 출발한다. '중-미 우주소년 프로그램'은 중국청소년사회서비스센터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이 중국 청소년들에게 미국의 우주과학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중국 우주소년 15명은 내년 화성연구 분야의 세계 최강 대학인 애리조나주립대학에서 미국 우주소년 15명과 함께 우주탐사를 위한 교류활동을 벌이게 된다. Blogged with Flock

앞서 간 中·日추격… 우리도 우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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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달 탐사위성 쏜다] '우리별1호' 발사 후 15년만에 우주 장기비전 첫 수립 의미 발사체 개발·통신 문제 등 난관 "투자 비용 두 배로 늘려야" 관련기사 •  달 탐사 위성 2020년 쏜다 •  주변국 우주개발 현황 •  [지평선] 우주개발 사업 20일 과학기술부 가 발표한 우주개발사업 세부 실천 로드맵은 지구 관측에 머물렀던 우주개발의 물길을 지구 밖 우주로 돌리는 원대한 비전을 담고 있다. 우주개발 없이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없다는 강력한 정부의 의지가 표명된 것이다. ▲ 달 탐사 어떤 의미 우주탐사를 처음 담은 로드맵은 달 탐사를 상징으로 내세워 기존 우주개발 방식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해외 기술을 사와서라도 일정을 맞추겠다'는 결과물 중심의 계획이 아니라, 기술을 자력화해 산업화로 나아간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2017년 한국형 발사체(KSLV2) 기술이 완성되면 2022년부터 남의 위성을 돈 받고 쏘아주는 상용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위성과 발사체 개발은 산업체가 주관한다. 장기적으로는 치열한 우주경쟁을 벌이는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지구 밖 외계의 개척과 활용에 발을 담가두겠다는 의미도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백홍열 원장은 "지금까지는 국가적으로 당장 필요한 위성과 로켓 개발에 급급해왔지만 이제 시야를 넓혀 우주를 향한 꿈과 비전을 갖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우주를 개척하고 활용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달까지 갈 수 있나 아직

중국, 러시아 로켓에 얹혀 화성탐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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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우주기술 협력 강화 중 국이 러시아 기술에 힘입어 화성 탐사에 나선다. 지난달 발사된 중국 최초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1호에 이은 우주 프로젝트다. 중.러 두 나라는 '양국의 해(年)' '양국 언어의 해' 선포와 '핵에너지 공동개발', 군사교류 협력 체결 등 각 방면의 협력에 이어 이제 우주까지 손을 잡고 개척하게 됐다. 양측은 올 3월 우주협력위원회를 열고 화성 공동탐사에 합의했다. 중국은 이를 통해 러시아 로켓에 화성 탐측용 위성을 실어보내기로 했다. 길게는 수억㎞에 이르는 화성 여행은 앞서의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나 달 탐사 계획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본격적인 '지구 영역 외' 탐사이기 때문이다. ◆일정.우주선 제원 확정 =쑨라이옌(孫來燕) 국방과학공업위 부주임은 19일 "2009년 10월 중국 최초의 화성탐사선 '잉훠(螢火: 반딧불) 1호'를 러시아 로켓 '소유스 TMA-3'에 실어 화성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켓에는 잉훠 1호와 함께 포보스(화성의 제1위성)를 탐사하기 위한 러시아의 '포보스 그룬트(토양)호'가 실린다. 탐사선의 특징은 두 가지다. 우선 혹독한 기온 변화와 장거리 여정을 견딜 수 있도록 최첨단 소재와 초경량 재료로 만들었다. 크기와 무게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잉훠 1호 제작사인 상하이(上海)위성공정연구소의 천창야(陳昌亞) 연구원은 "약 1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될 잉훠 1호는 가로.세로 75㎝, 높이 60㎝의 크기로 무게는 110㎏밖에 되지 않지만 수명은 2년이나 된다"고 말했다. ◆윈윈 탐사의 전형 =신세를 지는 쪽은 우선 중국이다. 러시아 로켓에 얹혀 화성으로 날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보스 그룬트가 포보스의 토양을 분석할 때 사용할 장비는 홍콩 이공대학 우주공학연구팀이 제작한 것이다. 양국이 서로 필요한 것을

2020년 한국 달탐사위성 발사한다

[`우주개발사업 세부실천로드맵` 심의·의결] 우리도 2020년에는 달탐사 위성을 발사한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300톤급 한국형발사체(KSLV-Ⅱ)를 자력으로 발사한다. 과학기술부는 20일 제4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우주개발사업 세부실천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 이 로드맵은 지난 6월20일 수립한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우주개발사업의 세부목표, 추진일정, 우주기술 확보 전략을 구체화하는 우주개발사업의 장기 청사진이다. 정부는 저궤도실용위성의 경우, 다목적실용위성 3호, 3A호, 5호 및 후속위성을 통해 2012년에는 시스템기술, 2016년에는 본체 기술을 자립화하고 광학탑재체(EO) 실용위성은 2016년, 합성 영상레이다(SAR) 실용위성은 2020년까지 기술 자립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또 소형위성은 과학기술위성 3호(2010년) 발사 이후 3~4년 주기로 1기의 100Kg급 마이크로위성을 발사하고 매년 2기 내외의 1~10kg급 나노 및 피고위성을 개발, 기초기반기술 연구와 위성체 부품의 우주인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사체 영역도 내년 170톤급 소형위성발사체(KSLV-Ⅰ)를 개발·발사하고, 2017년까지 300톤급 한국형발사체(1단: 액체엔진 75톤×4, 2단: 액체엔진 75톤×1)를 자력 개발, 한국형 발사체를 기초로 2026년까지 우주탐사용 위성발사가 가능한 우주운송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주탐사는 달탐사위성(궤도선)1호를 2017년 착수해 2020년에 발사하고, 달탐사위성(착륙선)2호는 2021년 착수해 2025년 발사할 계획이다. 또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우주탐사 및 우주탐사 시스템을 개발하고, 위성영상자료 보급을 확대해 수요자 중심의 활용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실용위성개발은 시스템 자립화가 달성되는 2016년부터 산업체가 실용위성 개발을 주관하고, 발사체 개발은 한국형

아폴로 11호가 달에 놓고 온 ‘동전 크기 실리콘 디스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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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뉴스]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남기고 온 ‘동전 크기 실리콘 디스크’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16일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아폴로 11호-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기사에 따르면,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들은 몇 종류의 ‘기념품(?)’을 달까지 가져갔다. 달에 남겨진 미국 국기와 평화의 메시지가 새겨진 금속 재질의 판은 이미 널리 알려진 물건들인데, 우주비행사들이 가져 간 물건 중에는 ‘소형 실리콘 디스크’도 포함되어 있었다. 인류가 남긴 최초의 발자국 곁에 놓여 있는 50센트 동전 크기의 디스크에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보내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는데, 현미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가 디스크에 빽빽하게 새겨져 있었다는 것. NASA 측이 전 세계 106개국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부탁했는데, 실제 디스크에는 73건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달에 실려 간 디스크에 메시지를 보낸 지도자는 캐나다 수상, 일본 수상, 교황 등이다. 일본, 캐나다 수상은 달 착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 실리콘 디스크는 하마터면 다시 지구로 돌아올 뻔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운반 임무를 맡은 우주비행사 올드린이 디스크를 깜빡 잊고 디스크를 손에 든 채 우주선에 다시 탑승하려고 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달 에 남겨진 실리콘 디스크에 대한 사연은 아마추어 우주 연구가인 타히르 라만의 추적 끝에 밝혀졌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라만은 달에 남겨진 것과 똑 같은 복제품을 우연히 발견했고, 암스트롱 및 올드린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연을 밝혀냈다. (사진 : 달에 남겨진 동전 크기 ‘실리콘 디스크’ 및 평화 메시지 금속판의 모습 / NASA 자료 사진 및 타히르 라만이 저술한 책 홍보 사진)

[지평선] 우주개발 사업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일본은 동맹국 독일의 V2 로켓 기술을 기초로 대량의 폭탄을 운반하는 유인로켓 개발에 나섰다. 금세 독일 다음가는 기술 수준에 이르렀으나 패전으로 항공과학 연구가 전면 금지됐다. 1952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으로 주권을 완전 회복할 때까지 7년 간이었다. 개발 단계에서의 이 7년의 지각은 나중에 수십 년의 격차를 낳았다. 소련이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하고, 미국이 본격적 추격에 나선 1957년 일본은 고작 26㎝ 길이의 ‘연필 로켓’ 발사 실험에 열중해야 했다. ■일본은 75년 미국ㆍ소련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렸지만, 발사체인 N1 로켓은 미국의 델타 로켓 기술에 의존했다. 81년 N2 로켓, 86년 H1 로켓을 거쳐 94년 100% 독자기술로 개발한 H2 로켓 발사실험에 성공했다. 그러나 98ㆍ99년 H2 로켓의 잇따른 발사 실패로 부풀던 우주개발의 꿈은 깨졌다. 독자기술을 고집한 H2 로켓은 비용이 다른 나라 로켓의 두 배나 돼 경쟁력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저비용 H2A 로켓 개발에 나섰고, 그 초기 기술 일부를 H2 로켓에 적용했더니 잇따라 결함을 드러냈다. ■실패를 거듭해온 일본은 2001년에야 H2A 로켓 발사에 성공했고, 그에 힘입어 지난 9월 달 탐사위성 ‘가구야’를 궤도에 올렸다. 69년 미국의 유인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비해도 38년이 늦었다. 2025년쯤 유인우주선을 달에 보낸다는 계획으로 보아 실제 기술 격차는 55년 이상이다. 달 궤도, 달 표면, 유인우주선 달 착륙 등의 단계마다 기술의 비약이 필요함은 대륙간 탄도탄(ICBM) 개발 등으로 일찌감치 대형 로켓 기술을 확보한 중국이 11월에야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를 궤도에 올린 데서도 자명하다. ■정부의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이 반가우면서도 아득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이런 기술 현실 때문이다. 우리는 2017년에 전체 중량 300톤에 이르는 한국형 로켓을 독자 개발해 202

'Happy 고흥' 전략 앞당겨

박병종 고흥군수는 20일 개회한 고흥군의회 제156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0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2007년을 되돌아보고 2008년에 대한 군정방향을 제시했다. 박 군수는 “내년은 고흥에 있어서 또 하나의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고흥발전 3대전략 구체화을 본격 추진하고 투자유치을 비롯해 민선4기 출범이후 이룩한 성과들이 제자리를 확실히 잡도록 가일층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표명했다. 특히 지금은 무엇이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인지’ 생각하며 실천으로 옮길 중요한 시기라고 하면서 내년에는 ‘공감과 동참’, ‘균형과 조화’의 군정 실현을 통해 ‘happy 고흥’을 앞당기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새로운 자세와 각오를 다지며 군정을 더욱 알차게 꾸려 나가겠다면서 2008년도 군정방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지역경제 활력’제고이다. 고흥조선타운, 거금에너지 테마파크, 리조트단지 등 유치된 산업의 성공적 안착을 최우선에 두고 고흥·녹동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과 ‘재래시장 장보는 날’ 운영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을 주도하기로 했다. 둘째, 우주항공산업과 관광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 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우주항공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기초를 다지면서 관광기반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셋째, 농수축산업 활로의 확장이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확대 등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과 함께 고흥 농수축산물 유통주식회사 운영해 가공·유통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축산물 품질 고급화와 어촌 정주어항 보수·보강 등 농수산업 기반조성에 힘써 나간다. 넷째, 지역인프라 확충 등 지역 균형발전이다. 고흥~여수간 연륙화, 거금도 연륙화 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고 각종 지역개발사업들도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다섯째, 수요자 중심의 복지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지속 개선이다. 노인복지타운, happy 고흥 이동봉사단 운영에 내실을 기하면서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공인하

부산 'u-관광' 개봉 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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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해운대·시티투어정류장 개통 박주영 기자 park21@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전용 단말기’ 혹은 휴대폰만 있으면 명소·숙박·음식 등 관광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예약·결제도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관광’ 시대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부산시는 “해운대해수욕장 일대, 부산역~해운대·부산역~태종대간 시티투어 코스에 포함된 12곳의 정류장에 무선인식(RFID)칩을 설치하는 사업을 연말까지 마치고 시험기간을 거쳐 내년 3월 공식 개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내년 봄까지 설치 완료되는 RFID칩은 300~400개쯤 된다. 이 칩에 전용 단말기를 갖다대면 주변 관광지와 숙박업소, 음식점 등에 대한 정보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서비스 된다. 부산시는 전용 단말기를 내년 3월까지 2000대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이 단말기는 위치정보 시스템(GPS)과 무선 인터넷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세계 최초의 보행용 내비게이션 기능도 겸하게 될 예정이다. 단말기를 통한 숙박업소 및 음식점 예약 기능 등은 내년 말쯤부터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산시 측은 말했다. 단말기는 내년 3월 서비스 개시 후 2~3개월간 홍보기간을 거쳐 일정액의 단말기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부산시 측은 “현재 문화관광부가 구축중인 휴대폰 이용 ‘u-관광 서비스 체계’가 2009년 구축될 경우 부산의 ‘u-관광’은 보다 더 탄력을 받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Blogged with Flock

대덕특구 관광자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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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단체 등서 석달간 7640명 방문… 높은 관심 반영 전문용역기관 의뢰해 코스별 프로그램 강화·개발 필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연계… 전국최고 과학축제 가능 대전의 상징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진정한 대한민국의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한 길은 무엇일까. 최근 대전시가 추진했던 자기부상열차, 로봇랜드 등 대형 국책산업이 실패한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이런 중요한 국책사업에서 ‘낙방`한 대전 시민들의 실망감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시각을 갖지 말고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내다보는 눈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중심도시에서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나가려는 대덕특구에 힘을 실어주지 못한 내면에는 대전의 결집력이 못내 아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형 국책사업은 대덕특구를 세계에 알리고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아쉬움만 달래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는 자세를 일관하면 안 된다. 추수려서 차근차근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첫 발걸음은 시민에게 더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민들에게 대덕특구에 대한 친근감과 과학기술도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시민 속의 시민과 함께하는 대덕특구를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겉도는 대덕특구는 빛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 대덕 특구를 관광프로그램화=지난 7월부터 대전시에서 진행했던 ‘대덕특구 탐방프로그램`이 3개월 남짓의 기간 동안 기관, 단체, 학교에서 7640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지역민들도 대덕특구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은 왠지 모르는 보이지 않는 장벽에 가로막혀 소통이 쉽지 않았지 장벽만 제거해주면 얼마든지 시민들 한데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대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탐방 프로그램을 기초로

1999년 中무인우주선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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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속의 오늘]1999년 中 무인우주선 발사 성공 중국 베이징( 北 京 )에서 서쪽으로 1600km 떨어진 간쑤( 甘 肅 ) 성 주취안( 酒 泉 ) 위성발사센터. 터질 듯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3, 2, 1, 점화.” ‘하늘이 내린 배’ 선저우( 神 舟 ) 1호가 굉음을 내뿜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국제표준시 1999년 11월 19일 오후 10시 반(현지 시간 20일 오전 6시 반), 중국이 ‘스타워즈Ⅱ(스타워즈Ⅰ은 1960년대 미·소 간에 벌어졌다)’의 서막을 공식 선포한 순간이었다. 무인 우주선 선저우 1호는 지구 궤도를 14바퀴 돌고 21시간 만에 착륙 예정지인 네이멍구( 內 蒙 古 ) 중부에 정확히 떨어졌다. 아시아 최초였고, 러시아와 미국에 이은 세 번째 쾌거였다. 그러나 당시 중국의 성공을 바라보는 나라 밖 시선은 싸늘했다. 서방의 우주항공 전문가들은 “선저우 1호는 러시아에서 사들인 30년 된 우주선을 변형시킨 것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하지만 중국은 “자체 과학 기술로 만든 우주선”이라며 “이제 유인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기술을 완비했다”고 호언했다. 이를 입증하듯 중국은 2001년 1월 선저우 2호를 쏘아 올렸고, 2002년 3월과 12월 선저우 3호와 4호를 잇달아 발사했다. 서방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은 자국의 위성감시센터에 비상을 걸고 선저우 4호의 움직임을 감시했다. 선저우 4호는 적국의 위성 요격을 무력화할 수 있는 가공할 기술을 탑재한 터였다. 중국은 “더는 우리 머리 위에서 다른 나라 위성들이 마음대로 지나다니는 것을 쳐다만 보는 약자가 아니다. 이제 그들을 제압할 능력을 갖게 됐다”고 자부했다. 2003년 10월 15일 마침내 중국은 우주

전국수학경시대회 - 한국우주소년단

홍광초, 전국수학경시대회 석권   충북뉴스 ecbn@ecbn.co.kr   제천 홍광초등학교(교장 신영식) 학생들이 2007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1·2등을 차지하며 대회를 석권했다. 지난달 27일 있은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국우주소년단에서 단원들의 수학적 능력을 진단하고 기초학습 능력을 키워줄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의 우주소년단원 3만명이 예선을 거쳐 2천225명이 본선에 참가해 수학실력을 겨뤘다. 그 결과 홍광초 6학년 최동묵 학생이 전국 1위를 차지해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5학년 박상현 학생은 전국 2위로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또 3학년 옥수민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고, 이들을 지도한 이동문 교사도 지도교사상을 받았다./제천 Blogged with Flock

항공우주의학회, 조종사 건강증진 강조

잦은 음주ㆍ운동부족으로 건강 ‘주의보’ 추계학술대회서 제시    조종사 양성에 100억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지만 실제로 건강관리에는 매우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항공우주의학회(회장 정남식ㆍ사진)는 최근 서울스카이시티(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공군조종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이 2006년6월∼12월까지 6개월간 항공생리 정밀신체검사(3년마다 시행) 대상자 1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직된 자세로 인한 목과 허리통증의 호소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중 42%가 현재 흡연자였으며, 92%가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평균 운동시간은 일주일에 2∼3시간이 33%, 1∼2시간이 27%로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후 신체 피로 부위로는 △목부위 33% △허리 29%로, 10년전 조사에 비해 목부위 통증이 늘었다.  정남식 회장은 "조종사는 86%가 28∼32세이고, 양성비용만 100억원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귀중한 인적자원이다"면서 "생활습관병과 2차적인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종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학술대회 후 열린 정기총회에서 내년도 예산으로 7628만원을 책정하고, 항공전문의사 업무의 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항공승무원 신체검사관리를 전산화하기로 했다.    시상 순서로는 장덕승 항공우주의학 학술상에 정찬권 교수(가톨릭의대)가, 계원철기념패는 오중협 학회 부회장(인하의대 학장)이 수여했다.

우주의 신비 사진 폭에 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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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연구원, 제5회 학생천체사진촬영대회 개최 2007-11-15 15:42:25 ◇ 촬영준비로 분주한 학생들, 지난해 학생천체사진촬영대회.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전교육과학연구원(원장 최진동)은 16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광해(光害)로부터 보호받고 시야가 넓은 대전교육연수원에서 고등학교 26개교, 39개팀 총 78명의 학생과 26명의 지도교사가 참가하는 제5회 학생천체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7차 교육과정의 천체망원경 조작을 비롯한 천체관측 관련 교과내용과 연계되어, 학생들의 천체과학에 관한 마인드를 형성하고 천체과학교육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촬영대회는 팀 당 학생 2인 ․과 지도교사 1인으로 수동카메라 필름 부문촬영과 디지털카메라 촬영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이번 대회는 천체사진촬영 기본상식을 평가하는 지필평가(10점)와 천체사진을 촬영하는 실기평가(90점)를 합산하여 평가하고, 참가팀의 40%를 선정하여 교육감상을 시상한다. 천체사진촬영대상은 지정부문과 자유부문으로 나눠지며, 지정부문은 월면촬영(직초점 촬영으로 월면 전체의 촬영)이고, 자유영역은 점상촬영, 일주촬영(최소 30분 이상 노출), 다중노출촬영, 확대촬영(월면, 행성), 피지백 촬영(은하수), 가이드 직초점 촬영(성운, 성단) 중 2가지를 선택하여 촬영하게 된다. 교육과학연구원 최진동 원장은 "이번 대회은 학생들의 천체사진촬영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각급 학교에 조직된 천체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본 대회가 천체 과학교육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Blogged with Flock

달 탐사 위성 2020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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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20년부터 한국도 독자적으로 달에 탐사선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또 그동안 정부가 주도한 우주개발 사업에 민간 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20일 과기부 회의실에서 정윤 차관 주재로 우주개발진흥 실무위원회를 열어 ‘우주개발사업 세부실천 로드맵’을 심의 의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7년 1.5t가량의 중형 위성을 우주로 실어 보낼 수 있는 로켓이 국산화된다. 또 2020년 달 궤도에 탐사위성 1호를 보내는 계획이 추진된다. 계획대로라면 2025년 국산 탐사선이 달 표면에 착륙해 탐사 활동을 벌이게 된다. 과기부는 2010년 이후부터 3, 4년에 한 번씩 100kg급 위성을, 매년 2기 안팎의 1∼10kg급 초소형 위성을 쏘아 올려 이를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2010년까지 로켓을 완전 국산화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하려던 계획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당초 정부는 러시아에서 1단 액체로켓 1기와 제작기술을 이전받아 내년 말 발사되는 KSLV-1의 후속 로켓부터 국산화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뒤늦게 기술 유출을 우려한 러시아의 핵심기술 이전 거부로 로켓 국산화 추진에 진통을 겪어 왔다. 정부가 KSLV-1 로켓의 발사 시점을 2005년에서 2007년, 2008년 말로 잇달아 미룬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이날 실무위원회는 현재 정부가 주도하는 우주개발사업에 민간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용위성은 2016년부터, 로켓은 2017년부터 민간 회사들이 설계와 제작을 맡게 된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Blogged with Fl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