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1호가 달에 놓고 온 ‘동전 크기 실리콘 디스크’ 공개

 [팝뉴스]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남기고 온 ‘동전 크기 실리콘 디스크’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16일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아폴로 11호-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기사에 따르면,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들은 몇 종류의 ‘기념품(?)’을 달까지 가져갔다.

달에 남겨진 미국 국기와 평화의 메시지가 새겨진 금속 재질의 판은 이미 널리 알려진 물건들인데, 우주비행사들이 가져 간 물건 중에는 ‘소형 실리콘 디스크’도 포함되어 있었다.

인류가 남긴 최초의 발자국 곁에 놓여 있는 50센트 동전 크기의 디스크에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보내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는데, 현미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가 디스크에 빽빽하게 새겨져 있었다는 것.

NASA 측이 전 세계 106개국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부탁했는데, 실제 디스크에는 73건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달에 실려 간 디스크에 메시지를 보낸 지도자는 캐나다 수상, 일본 수상, 교황 등이다. 일본, 캐나다 수상은 달 착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 실리콘 디스크는 하마터면 다시 지구로 돌아올 뻔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운반 임무를 맡은 우주비행사 올드린이 디스크를 깜빡 잊고 디스크를 손에 든 채 우주선에 다시 탑승하려고 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달 에 남겨진 실리콘 디스크에 대한 사연은 아마추어 우주 연구가인 타히르 라만의 추적 끝에 밝혀졌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라만은 달에 남겨진 것과 똑 같은 복제품을 우연히 발견했고, 암스트롱 및 올드린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연을 밝혀냈다.

(사진 : 달에 남겨진 동전 크기 ‘실리콘 디스크’ 및 평화 메시지 금속판의 모습 / NASA 자료 사진 및 타히르 라만이 저술한 책 홍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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