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 오픈소스에 올인

네이버, 다음 등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오픈소스에 구애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지난 3월 네이버가 오픈소스 웹 게시판 프로그램인 `제로보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밝히더니, 11일엔 다음이 자발적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서버 호스팅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SK커뮤니케이션즈는 아직 구체적인 오픈소스 지원방안을 내 놓고 있지는 않지만,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할 태세다.네이버는 지난 3월 인터넷 게시판 제작솔루션인 `제로보드'의 상표권을 인수하고,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다음 달 제로보드 차기버전인 제로보드 XE버전도 배포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제로보드 개발자인 고영수씨에게 다른 일체의 업무를 맡기지 않고 전업 오픈소스 개발자로 근무할 수 있게 했다.다음은 11일 자발적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서버 호스팅을 지원키로 했다. 개인 호주머니 쌈지돈으로 운영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돕기 위한 것이다.다음은 이 외에 국내 대표적인 오픈소스 프로그램인 태터툴즈 개발사인 `태터앤컴퍼니'와 협력해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를 운영 중이다.반면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아직 오픈소스와 관련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 홍보실 관계자는 “오픈소스 지원에 관심이 많다”면서 “향후 오픈소스 관련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SK컴즈는 또 최근 선보인 싸이월드2를 리눅스, 마이SQL 등 오픈소스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오픈소스에 대한 국내 인터넷 포털들의 이 같은 관심은 무엇때문일까.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웹2.0과 구글의 영향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참여ㆍ공유ㆍ개방 철학의 웹2.0 이 유행하는 가운데, 이 사상에 가장 어울리는 것이 오픈소스라는 것이다.오픈소스는 오픈API(애플리캐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매쉬업 등과 맞물려 웹2.0 시대의 가장 강력한 화두로 떠올랐다.특히 오픈소스를 이용한 구글의 성공사례가 국내 포털들을 자극하고 있다. 구글은 오픈소스의 창고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오픈소스에 기반해 작동되고 있다.대부분의 구글 서비스가 오픈소스 기반에서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수십만 대의 PC 서버를 통해 운영되는 구글이 상용SW를 사용했다면, 그 라이선스 비용을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오픈소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쏟아내는 구글의 모델이 국내 포털에게 좋은 참조사례가 된 것이다.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는 “구글의 영향으로 포털들의 오픈소스 지원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포털들의 지원으로 국내에서 더 많은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생기고, 오픈소스 제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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