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파이스티」로 가상화에 한 발 더 가까이

우분투(Ubuntu) 버전의 리눅스가 점점 가상화 친화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라이벌들이 변화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방향을 견지하고 있는 것 같다.캐노니컬(Canonical)은 19일 우분투 7.04를 출시할 예정이다. 「파이스티 폰(Feisty Fawn)」 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두 가지의 새로운 가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하나는「파라버트-옵스(paravirt-ops)」라는 것으로 리눅스의 현재 가장 강력한 가상화 소프트웨어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VM웨어와 더욱 잘 결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층이다. 두 번째는「KVM」인데, 이는 리눅스가 다른 운영 체제를 게스트로 운용할 수 있게 해준다.캐노니컬의 마크 셔틀워스(Mark Shuttleworth) 최고경영자는 "이 두 가지 기능 모두 이번에 출시된 제품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며 "나도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이런 우분투의 시도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노벨의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차별화된 것이다. 이 두 제품은 현재 젠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며 파라버트-옵스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셔틀워스는 VM웨어와 KVM은 일반적인 우분투 커널을 사용하지만, 젠은 현재로썬 각각 별개의 커널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는 젠을 사용하는데 있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음 출시 때는 젠 개발자들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우분투는 최근 레드햇, 수세 리눅스, 맨드리바, 그리고 데비안 등 리눅스를 선도하던 버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캐노니컬은 초기 데스크톱에 중점을 두고 우분투를 시장에 내 놓았지만, 여타 리눅스들이 이전에 겪었던 것처럼, MS로부터 그다지 많은 소비자들을 뺏어오지는 못했다. 하지만 캐노니컬은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버 부문에서 우분투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과거의 우분투 버전들은 장기간, 즉 5년 정도의 주기를 가지고 개발됐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6.04 버전인 「대퍼 드레이크(Dapper Drake)」를 들 수 있다. 그러나 파이스티 폰과 이의 후속 버전들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셔틀워스는 밝혔다.하지만 또 다른 장기 주기 버전이 우분투의 6개월 주기의 출시가 2번 정도 진행된 후, 2008년 4월 정도에 등장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지난 주, 셔틀워스는 우분투의 다음 버전을 「것시 기븐(Gutsy Gibbon)」으로 명명했다. 우분투가 현재 6개월 정도의 출시 사이클을 계획하고 있음으로, 이 버전은 10월 정도에 출시될 예정이다.셔틀워스는 것시 기븐과 관련한 이메일에서 10월에 출시될 새로운 버전은 오픈 소스와 무료 소프트웨어 지지자들을 위한 버전으로서, 비디오 드라이버와 같은 소유권 개념이 존재하는 소프트웨어들을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버전은 라이선싱의 개념을 초월해 펌웨어, 드라이버, 이미저리, 사운드, 애플리케이션, 등을 변형, 리믹스, 재배포할 수 있는 권한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셔틀워스는 말했다.캐노니컬과 우분투는 파이스티 폰에서 획기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유 소프트웨어에 대해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셔틀워스는 사용자들로 하여금 우분투가 배포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유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다운로드 하여 설치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다만 우리는 우분투의 권한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특허권과 관련한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알려진 대로, 파이스티 폰은 디버깅 툴을 지원하는데, 이 툴은 개발자들에게 충돌 발생 시 결과를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셔틀워스는 이 툴이「어포트(Apport)」라 불린다고 설명했다.셔틀워스에 따르면 우분투는 GNOME 유저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있는데, 우분투 사용자들 중 2/3 정도가 이 인터페이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3은 KDE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쿠분투(Kubuntu)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그는 설명했다.이러한 경쟁 관계가 유발하는 이점도 있지만, 완벽한 세계가 아닌 이상, 사실 두 가지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걱정해야 될 부분들이 발생한다.셔틀워스는 "이로 인해 우리가 손해 보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다. 만약 우리가 한 가지 인터페이스에만 집중했다면, 더 많은 기능들을 구현하고, 버그는 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것을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가지 좋은 소식은 컴피즈(Compiz)와 베릴(Beryl)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로 나뉜 3D 인터페이스 작업이 다시 하나로 통합되었다는 점이다.셔틀워스는 "이 두 작업이 다시 하나로 합쳐졌다. 이는 매우 기쁜 소식이다. 우리는 베릴에서 상당히 혁신적인 발전을 눈으로 확인했지만, 사실 둘 보다는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작업하는데 있어 더욱 용이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캐노니컬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보안 회사 써트(Thawte) 컨설팅을 2000년 베리사인(Verisign)에 5억7,500만달러의 금액에 넘겨 큰 부를 축적한 셔틀워스는 재정적인 부분에 대해 그리 걱정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그는 "나는 기꺼이 우분투를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어차피 내가 가진 돈을 쓸 곳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조직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 구조 정도는 충분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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